뭐라도 추천.



<뭐라도 추천> 은 매월 WDN 회원 감독이 돌아가며 '무엇이든 추천' 하는 코너입니다.

뭐라도 추천 ▶ 2026년 4월의 뭐라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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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라도 추천

'뭐라도 추천'은 매달 WDN 회원이 다른 회원들에게 '무엇이든'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신규로 가입하신 분들께 묻고 답변 받은 내용을 여러분에게 공유합니다.

알고리즘을 파괴하는 회원분들의 추천을 기다리겠습니다!





🕊️ 이달의 추천 회원 - 고은상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단편영화 <신도시케이>를 연출했습니다.



👭 고은상 회원의 추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글을 찾고 있다면,

📚 일본광고 카피도감 



시나리오 쓰기에서 잠시 벗어나 편하게 읽을 글을 찾을 때 추천합니다. <일본광고 카피도감>


웅크려 있던 겨울을 지나 봄이 시작되는 3월입니다. 다들 이번 3월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특히 창작자들에게는 각종 지원사업이 몰려 있는 시기라, 마감 일정으로 바쁜 달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도 연초에는 새 영화를 찍기 위해 제작지원 사업들을 살펴보며 호기롭게 캘린더에 기록해 두었지만, 이번에도 시간이 흐르면서 하나둘씩 포기하게 되었는데요. 3월 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지금, 나름대로 바쁘게 살았다는 안도감이 들면서도 정작 글 한 줄 제대로 쓰지 못한 스스로에게 자괴감이 들기도 합니다.


이렇게 글이 안 써질 때면 '편한 글을 써보자', '작법서가 아닌 편한 책을 읽어보자',  '편하게 생각해보자'라고 마음을 먹곤 합니다. 이야기를 써야 한다는 부담에서 잠시 벗어나 가벼운 텍스트들을 읽다 보면, 어느덧 다시 자연스럽게 작업으로 이어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3월의 어느 날 서점에서 고른 이번 추천 도서도 그런 맥락이었습니다.


<일본광고 카피도감>은 카피라이터인 저자가 그동안 모아두었던 일본 광고의 카피 문구들을 다섯 개의 챕터로 나누어 정리한 책입니다. 가볍게 읽기 좋으면서도, 마음에 남는 문장에 밑줄을 긋다 보면 다음 작업을 위한 인사이트를 얻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그중 WDN 회원 여러분께 꼭 들려주고 싶은 문장을 하나 발췌해보겠습니다.


"예술을 모르겠다, 그림을 모르겠다. 그런 얘기들을 많이들 한다. 그런데 화가라고 해도 사실 그림 따위 모른다. 예술이나 그림이 무엇인지 아무도 모를 거다. 모르는 게 당연하다. 모르니까 그리고 있는 것이다. 지금도 과거도 앞으로도 평생 그럴 것이다. 알아버린 그날에는 그릴 이유를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모르니까 즐거운 것이다. 그림따위 알 리가 있나." ㅡ <이다 유키마사 전시회 홍보 포스터> 중에서


모르기에 오히려 더 즐겁게, 그리고 그 즐거움이 소중한 작품으로 구현되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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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의 추천 회원 - 이현빈

단편영화 <마루와 내 친구의 결혼식>, <잘가, 안녕>등을 만들었습니다. <잘가, 안녕>은 올해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에서 처음 상영을 하게 될것 같습니다. 지금은 전라북도 군산에서 강아지 마루(치와와, 16세)와 함께 단순한 삶을 사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강아지, 고양이, 수달, 다람쥐, 망아지, 양, 염소, 소를 좋아합니다.


👭 이현빈 회원의 추천


조금 울적해진 상황을 벗어나고 싶다면,

🎨 어린이들과 공공도서관에서 그림책 읽기




제가 추천하고 싶은 것은 🍋공공 도서관 어린이 코너에 가서 그림책 읽기🍋 입니다.


저는 머리가 아프거나, 약간 우울하거나, 조금 슬퍼지면

공공 도서관 어린이 코너에 가서 어린이들과 같이 그림책을 봅니다.

사서님이 평일에 도서관에 와서 동화책을 읽는 어른을 보면 조금 의아해 하실 때가 있기도 하는데

그럴수록, 더 진지한 표정으로 그림책을 읽는데 몰두 하면서, 스스로를 그림책 작가나 어린이를 기르고 있는 부모인 척을 해보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저의 그런 연기를 아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튼 그동안 군산에 있는 여러 공공 도서관을 순회하면서 꽤많은 그림책을 읽었는데요.

현재까지 제 원픽 작가는 노르웨이에서 태어난 🧡마리 칸스타 욘센 작가의 <안녕>🧡  입니다.

새로운 학교로 전학 온 외로운 한 소녀가, 신기한 토끼를 만나는 이야기로 '힝🥺'하면서 읽었습니다. 

저는 보자마자 책에 빠져서, 집에 빌려와 20번 정도 반복해서 보았어요.


<안녕> 말고도 그녀의 다른 그림책들도 추천해요

<나의 작고 커다란 아빠>, <3.2.1>, <다정이>가 그녀가 그림 & 글을 한 책이고

그녀가 일러스트로 협업한  <호랑이가 산다>, <잠을 자요>도 추천해요.


한국의 루리 작가의 <메피스토>도 좋아해요 악마 출신의 개가 청각장애를 가진 소녀를 만나서 그들이 함께 산 삶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보통 그림책 하면은  '순수'라는 단어로 많이 설명되는데

뭐랄까.. 저한테는 그 설명이 충분치 않은 것 같기도 해요.

책마다 느낌이 다르지만 부드러운 비누로 샤워하거나 레몬을 띄운 따뜻한 차를 마시는 느낌이랑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다른 감독님들 좋아하는 그림책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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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 / 김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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