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추천.



<뭐라도 추천> 은 매월 WDN 회원 감독이 돌아가며 '무엇이든 추천' 하는 코너입니다.

뭐라도 추천 ▶ 2026년 8월의 뭐라도 추천 : 이동원, 곽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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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추천 회원 - 이동원

지금까지 단편영화 총 3편을 연출한 이동원입니다😀 회사 다니면서 만들고 있어서 4~5년에 한 편 씩 만들고 있습니다. 저의 가장 최근 작품은 2024년 연출한 <눈,높이>입니다. 올해는 영화보다 현생에 좀 더 집중하는 삶을 살고 있지만 늘 마음에 초조함과 부러움 열망을 품고 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이동원 회원의 추천

스포 금지! 세트장에 진심인 추리 맛집

⏳ 크라임씬


10년째 못 끊고 있는 예능 〈크라임씬〉을 추천합니다!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출연자들이 각자 캐릭터를 맡아 그 인물을 연기합니다. 이 중에 범인은 단 한 명! 이 예능의 룰은 단 하나, 오직 범인만 거짓말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건마다 한 명의 출연자가 탐정 역할을 맡습니다. 그 외의 출연자들은 자기 캐릭터에 대한 정보만 알고 있고요. 1차로 출연진에게 각각 15분 정도의 시간이 주어지는데, 이때 세트장에서 증거를 수집한 뒤 미팅룸에 모여 자신이 생각하는 사건의 개요와 추리를 발표합니다. 그 후 2차로 다 같이 세트장을 뒤지며 서로를 추궁합니다. (거의 물어뜯는 수준이에요ㅎㅎ) 그렇게 한참 물어뜯다가 마지막에 투표로 범인을 지목합니다. (탐정만 2표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사건 하나에 세트를 통째로 짓는 스케일, 대본 없이 캐릭터 그 자체가 되어 버리는 출연자들도 볼 때마다 너무 웃기고 놀라워서 발박수를 치게 됩니다. (참고로 상금 시스템이 있긴 한데, 〈더 지니어스〉 같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아니라서 시청자 입장에서 상금이 크게 의미 있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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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다섯 개라 겁먹기 쉬운데, 다행히 전부 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시즌 1은 과감히 건너뛰셔도 됩니다. (개인적으로 시즌 2부터 꿀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즌 2는 1화(룰 익힐 겸)·2화·3화·6화·7화·10화만 보셔도 충분히 꿀잼이고요.
시즌 3은 숙다방, 대저택, 경찰학교 편을 추천합니다.
리턴즈(티빙)는 사건이 다섯 개 뿐이라 고민 없이 정주행하시면 됩니다.
요즘 처음 보시는 분께는 아예 제로(넷플릭스)부터 권하는 편입니다. 무엇보다 화질이 좋고 스케일이 어마무시하거든요.
한 가지만 당부드리자면, 절대 검색하지 마세요. 나무위키는 특히 위험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스포일러 당한 순간 노잼…
그리고 마감이 코앞인 날이나 일요일 밤에는 켜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때는 연차 써야 돼요…
+시즌2,3은 jtbc 유튜브에서 24시간 스트리밍 중입니다






이달의 추천 회원 - 곽서영

미술, 영화, 공연예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일하고 작업합니다. 단편 실험영화 <자리 없음>, <미러리스 시티 뷰>를 만들었습니다. 최근에는 장편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있어요.


곽서영 회원의 추천

입맛 없는 여름에 가장 간단하고 신선한 식사

🏛️ 그리스식 샐러드와 차지키 소스


꽤 오랫동안 그리스 음식을 별로 안 좋아했습니다. 요거트를 식사에 곁들여 먹는 게 어쩐지 이상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작년에 그리스에서 진짜 그리스 요리를 먹어본 이후로 생각이 바뀌었어요. 식사 때마다 다양한 현지 음식을 먹어보았고, 전부 맛이 좋았습니다. 지금 생각으로는 거의 식도락 여행처럼 생각되네요.

여행을 마친 뒤 다른 메인 음식들보다도 식사 때마다 곁들여 먹던 그릭 샐러드가 계속 생각나더라고요. 재료가 단순해보여서 만들어봤더니 그럴듯 하더군요. 이후 아침식사 고정 메뉴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리스식 샐러드의 장점은 아주 간단한 재료로 아주 짧은 시간에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식 샐러드 🥗 

재료 : 올리브 한 줌, 양파 1개, 오이 1개, 토마토 1개, 페타치즈, 올리브유, 소금, 후추 (1인분 기준)


1. 올리브와 깍뚝 썰기한 양파, 오이, 토마토를 볼에 담고 맨 위에 페타치즈를 얹는다.

2. 올리브유와 소금, 후추를 뿌린다.


너무 쉽죠? 페타치즈가 짭짤하다 보니 양을 조금씩 조절하면서 입맛에 따라 변형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원래는 오레가노도 뿌려야한다는데, 이건 선택으로. 저는 치즈도 없으면 안넣을 때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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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키 소스 🥒

재료 : 그릭요거트, 딜, 오이, 레몬(혹은 레몬즙), 마늘 1톨, 후추, 소금, 올리브오일

재료는 딜 말고는 대부분 집에서 구비하고 있는 것들이라고 생각됩니다. 딜 키우기가 어렵지 않아서 집에서 키우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그릭 요거트 200-250g 기준

1. 딜 : 다지듯 잘게 썬다. 

2. 마늘 1톨 : 한국인이 생각하는 마늘의 정량보다는 좀 적게 넣어야 합니다.

3. 레몬의 즙을 내어 넣는다. 제스트까지 갈아 넣어도 좋다. 없으면 시판 레몬즙.

4. 오이 : 작게 깍둑 썰어 넣는다. (원래는 소금에 절여서 물기를 빼야하는데 생략해도 괜찮아요, 생각보다 물이 많이 나오지는 않더라고요?)

5. 섞는다.

6. 소금, 후추. 올리브유 두 바퀴 두르기.


저는 잔뜩 만들어놓고 올리브유만 그때 그때 뿌려먹었습니다. 일주일 정도는 괜찮았어요.

저는 거의 사워도우랑 먹는데요. 참치 등 다른 재료들을 넣어서 샌드위치로 만들어 먹거나, 육류에 곁들여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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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간 추천: 우유 한 팩으로 요거트, 차지키, 유청까지 

얼마 전에 우유를 사서 그릭 요거트를 만들고, 그중 반을 떼어서 차지키 소스를 만들었습니다. 이러면 비용적으로도 아주 절약되고 가장 좋은 점은 무엇보다 쓰레기가 덜 나오니 좋더라고요. 그리고 일주일치 아침 식량 해결. 이제 우유 한 팩만 사도 요거트와 빵에 곁들여 먹을 재료까지 한 번에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든든해요. 그릭 요거트 만들고 걸러진 유청도 아주 활용하기 좋습니다. 제가 드리는 두 가지 추천은 만들어둔 1. 요거트와 섞어서 라씨를 만들어 먹는 것, 혹은 2. 그린 주스를 만들 때 넣는 것입니다. 저는 케일 사과 주스에 물 대신 넣는데 풍미가 아주 좋아져요. (유청은 영양소도 아주 풍부합니다!) 이렇게 유청까지 섭취하면 정말 버리는 것 없이 다 먹을 수 있어서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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